1946년 개관한 본교 박물관은 시류를 반영한 다양한 전시를 꾸준히 개최해왔다. 우리 대학 박물관의 이번 기획전 주제는 <감식안-창조와 모방의 경계>이다. 21세기 현대사회의 정보와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재가공이 용이해진 미술은 수많은 위작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이러한 시류에 따라 감식의 중요성이 대두되었고, 본 기획전은 한국미술에서의 모방을 재인식하기 위해 진위 논쟁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제시하고 있다. 모방의 스펙트럼을 통한 그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최고의 감식안으로 손꼽히는 ‘오세창’에 주목하여 모방의 가치와 창조의 현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이번 커버스토리에서는 <감식안-창조와 모방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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