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늘 세상이 각박해졌다느니 사랑의 온도가 낮아 졌다느니 하며 세상인심을 타박한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훈훈한 일들이 새싹처럼 자라고 있다. 언론에 나오는 미담사례가 우리 학교에도 일어나고 있다. 별일 아닌 것 같은 작은 친절이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사람은 큰일 보다 작은 일에 행복을 느낀다고 하지 않은가. 지난 가을 낙엽이 붉게 물들어 갈 때 어떤 할머니 한 분이 법학관 지하 1층을 배회하고 있었다. 마침 법학전문대학원행정실에 근무하던 황희순 조교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자초지종을 물었다. 할머니는 인사동 방면에서 학교 뒷산을 통해 법학관에 들어오신 것 같았다. 연로하신 탓에 방향 감각을 놓친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