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혼자’ 햇살이 따스한 4월의 어느 날 점심, 필자는 종각에 있는 우동 집에 갔다. 몇 분이냐고 묻는 직원의 말에 혼자라고 대답하고 자리에 앉았다. 1인분을 시키고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다. 점심시간이라 손님들이 많았고 곧 음식점의 모든 자리가 찼다. 그 중에는 혼자 온 손님도 꽤 많았다. 호기심을 가진 필자는 혼자 온 손님의 수를 세기 시작했다. 점심 1시간 동안 온 손님은 30명 정도. 그 중 총 10명의 손님이 혼자 식사를 즐기고 나갔다. 최근 우리나라는 ‘혼자’라는 키워드가 급부상하고 있다. 밥도 혼자, 여가도 혼자 즐기는 문화가 조금씩 다가오는 것이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혼자 사는 연예인의 삶을 여과 없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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